【블루베리 배수 문제 해결】 전용 상토와 뿌리 활착제, 산소탱크 사용 후기

블루베리 재배, 배수는 생명입니다

블루베리를 키우다 보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바로 배수입니다.
뿌리가 물에 잠기면 쉽게 썩어버리고, 성장도 멈추게 됩니다.

 

작년 7월, 묘목을 가져와 피트모스만 단독으로 사용해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피트모스는 산도(pH) 조절에는 매우 우수했지만, 숨 쉴 공간이 없어 배수가 거의 되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배수가 되지 않아 혹파리, 갈색무늬병, 미국선녀벌레 등의 병충해가 발생했고, 뿌리 활착에도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피트모스만으로는 블루베리를 키울 수 없다는 현실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묘목들의 잎은 누렇게 변하고, 새순은 자라지 않았습니다. 매일 걱정 속에서 해결책을 찾다가 결국 작년 9월, 전용 블루베리 상토와 뿌리 활착제, 그리고 추가로 산소탱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은 이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공유합니다.

블루베리 전용 상토와 산소탱크 사용 후기

기존 피트모스만 사용했을 때 발생한 배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블루베리 전용 상토를 선택했습니다.

• 배수성 강화: 물 빠짐이 빠르고 뿌리가 숨 쉴 수 있는 공간 확보
• 통기성 향상: 뿌리 호흡이 원활해져 생장 촉진
• 초기 뿌리 내림 속도 개선

전용 상토에는 펄라이트, 질석(버미큘라이트) 등이 적절히 배합되어 있어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특히 기존 피트모스와 혼합하여 사용한 결과, 물 빠짐이 훨씬 좋아졌고, 잎의 색깔도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묘목 뿌리 활착을 돕기 위해 활착제를 사용하고, 추가로 산소탱크를 관주 방식으로 2회 사용하여 토양 산소 공급을 강화했습니다.

 

실제 효과:

• 뿌리 내림 속도가 확연히 빨라졌습니다.
• 묘목이 다시 생기를 찾으며 초록 잎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 초기 시듦 현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 뿌리 부패가 눈에 띄게 줄었고, 활착률이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산소탱크를 병행한 덕분에 뿌리 주변 토양 상태가 개선되면서 물 빠짐과 뿌리 호흡이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블루베리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저처럼 처음 재배를 시작할 때 시행착오를 줄이고, 건강한 블루베리를 키워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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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상토 배합 참고사항

블루베리 배수 문제, 이렇게 해결했습니다

1. 피트모스 단독 사용 문제 인지 → 병충해 발생 확인
2. 전용 상토와 혼합 사용 → 배수성, 통기성 확보
3. 뿌리 활착제와 산소탱크 병행 사용 → 뿌리 활착률 향상
4. 초기 과습 주의 → 물 주는 간격 조정

이 과정을 통해 뿌리 활착률이 크게 개선되고, 생장 속도와 건강 상태 모두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글을 마치며

블루베리 농사의 시작은 흙과 뿌리에서부터.
실패를 경험했기에 더 소중한 이번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건강한 블루베리를 키워가겠습니다.

 

https://youtu.be/zooQIwygmng?si=O3WMAJbFLn39lQ9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