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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눈분화 시기, 왜 신경 써야 할까?
블루베리 재배에서 9월은 단순한 계절의 전환이 아니라 내년 농사의 밑그림이 완성되는 시기입니다.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 블루베리는 생식 생장 단계로 접어들며 꽃눈을 만들어 갑니다. 이때 인산(P)과 칼리(K)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꽃눈이 충실히 발달하지 못해, 봄철 개화량과 착과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질소는 줄이고, 인산·칼리는 강화해야 하는 이유
- 인산(P): 뿌리 세력을 키우고 꽃눈 형성을 돕는 핵심 영양소
- 칼리(K): 세포를 단단하게 만들어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과 내한성을 높이고, 수세 안정에 기여
- 질소(N): 이 시기에 과다 공급될 경우 신초 발생에만 에너지를 소모시켜 꽃눈 발달을 방해
즉, 9월의 블루베리 관리 포인트는 질소 억제 + 인산·칼리 집중입니다.
3. 사용한 비료의 특성
이번에 투입한 자재는 ASKO AXCEL 0-40-40입니다.
- 질소 0%, 인산 40%, 가리 40%
- 100% 수용성 결정체 → 관수 시설 사용에 최적
- 염소 성분 무첨가 → 블루베리에 안전
이 비료는 꽃눈 형성에 필요한 인산을 충분히 공급하면서, 동시에 칼리로 조직을 강화해 겨울철 준비까지 돕는 특징이 있습니다.
4. 2회로 나눠서 처리하는 이유
- 1차에서 꽃눈을 강하게 자극
- 2차에서 성숙된 꽃눈을 안정화시키며 내한성을 보완
이렇게 2주 간격으로 나눠 주면 뿌리 부담을 줄이고, 영양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1차 관주 실행 기록 (2025년 9월 3일)
- 시행일: 9월 3일 오후
- 방법: 5톤 물에 인산가리 5kg을 완전히 녹여 관수시설로 공급
- 배합 비율: 1톤당 1kg
- 의도: 꽃눈 형성 촉진, 뿌리 활력 강화, 수세 안정 기반 마련
이날의 관주는 내년 봄을 대비한 꽃눈 관리의 첫 단추라 할 수 있습니다.
6. 2차 관주 계획 (2025년 9월 17일 예정)
- 투입 방식: 동일하게 5톤 물에 5kg 용해 후 관주
- 목적: 1차에서 자극된 꽃눈을 안정적으로 성숙시키고, 겨울철 동해 피해 예방
- 기대 효과: 충실한 꽃눈 확보, 안정적 개화 기반 마련
7. 재배 현장에서 유념해야 할 관리 포인트
- 적기 관리: 9월 초~중순 두 차례 나눠서 주는 방식은 블루베리 생리에 부합
- 영양 균형: 질소를 배제한 인산·칼리 집중 공급은 꽃눈분화기에 꼭 필요한 조치
- 흡수 효율: 한 번에 많은 양을 주기보다 2회 분할이 흡수 안정성과 뿌리 부담 완화에 유리
- 후속 관리: 2차 관주 후에는 토양 수분 관리와 염류 축적 여부 점검 필요
8. 마무리
블루베리 꽃분화를 위해 ASKO 0-40-40 인산가리 비료를 2회 나누어 관주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첫 번째 관주는 9월 3일에 실시했고, 두 번째는 9월 17일 예정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한 시비가 아니라, 내년 안정적인 개화와 풍성한 수확을 준비하는 전략적 관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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