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돈나 블루베리(Primadonna Blueberry) – 남부 하이부시 품종의 모든 것

블루베리는 건강에 이로운 슈퍼푸드로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남부 하이부시 품종인 "프리마돈나(Primadonna)"는 따뜻한 지역에서 뛰어난 품질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유망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프리마돈나 품종의 특징, 병충해, 재배 적합지, 국내 재배 현황까지 모두 정리합니다.

 

1. 프리마돈나 품종의 특징

• 개발 배경: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2005년 개발된 남부 하이부시 품종으로, 따뜻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도록 육종 됨.
• 냉량 요구도: 약 350~400시간의 냉량(7.2도 이하의 누적 시간)이 필요하여, 제주도 및 남부 해안 지역에서 적합.
• 개화 및 성숙 시기: '스타(Star)' 품종보다 약 7일 빠르게 성숙하며, 북부 플로리다 기준 4월 중순 수확 시작.
• 수형: 강건하고 직립성인 수형. 가지치기를 통해 잎 발생과 수세 관리가 필요함.

2. 열매 특성

• 크기: 대형 열매를 생산하며, 상품성 높음
• 과육: 단단하여 수확 시 손상 적고, 유통에도 유리
• 당도와 풍미: 당도가 높고 풍미가 좋아 소비자 반응이 좋음

3. 병충해 및 재배 유의사항

• 가지마름병: 프리마돈나는 가지마름병(Botryosphaeria corticis)에 강한 저항성을 지님
• 기타 병해충: 일반 블루베리 해충(진딧물, 잎굴파리, 뿌리썩음병 등)에 대한 방제는 일반 품종과 동일하게 필요함
• 배수 관리: 습해에 약하므로 배수가 잘 되는 토양과 정기적인 관수 조절 필요

4. 국내 재배 적합지 및 현황

• 적합 지역: 냉량 요구도가 낮기 때문에, 제주도, 전남 해안, 경남 남해안 등의 따뜻한 지역이 이상적
• 내륙 지역 재배: 내한성이 낮기 때문에 전북 내륙(예: 순창, 무주) 등에서는 동해 피해 가능성 있음. 단, 시설하우스나 보온재배 시 가능성 있음
• 농가 사례: 전북 무주, 경남 거제, 전남 고흥 등지에서 시험 재배 중. 일부 농가에서 초기 수확 성공 사례 보고됨

5. 요약 및 제언

프리마돈나는 남부 지역에 특화된 블루베리 품종으로, 낮은 냉량 요구도와 뛰어난 열매 품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내한성이 낮기 때문에 지역 적응성 검토가 필요하며, 병해충 예방과 배수 관리가 중요합니다.

남부 지역에서 블루베리 재배를 고민 중이라면 프리마돈나는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 냉량(Chill Hour)에 대해 정확히 알아두세요!

• 냉량이란?
  • 식물이 겨울철 휴면 상태를 마치고 건강하게 발아·개화하기 위해 7.2℃ 이하의 저온에 노출되어야 하는 누적 시간을 말합니다.
• 프리마돈나 품종의 냉량: 약 350~400시간 필요
• 이게 무슨 뜻일까?
  • 하루에 평균 10시간 정도 7.2℃ 이하의 온도가 지속된다면:
    • 350시간 ÷ 10시간 = 약 35일 (1달 + 5일)
    • 400시간 ÷ 10시간 = 약 40일 (1달 + 10일)
• 중요 포인트:
  • 냉량이 부족하면 새싹이 불균일하게 트거나 개화가 지연되어 수확에 큰 영향을 미침
  • 남부 하이부시 품종은 냉량 요구가 낮기 때문에 따뜻한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
• 실제 적용:
  • 순창군처럼 겨울 기온이 0.5 ℃  사이로 떨어지는 지역은 12월~2월 초 사이에 충분한 냉량이 축적될 수 있음

냉량은 블루베리 품종 선택과 재배 성공에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지역 기후와 냉량을 먼저 확인하세요!